❶ 온코소프트,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 팁스(Global TIPS)' 과제 최종 선정… 메이요클리닉과 함께 차세대 Multi-Particle 치료계획시스템(TPS) 글로벌 개발 착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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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소프트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팁스(Global TIPS, 투융자연계기술개발)' 사업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최종 선정되어 협약을 진행 중입니다. 본 과제는 2026년 하반기부터 5년간 총 66.7억 원 규모(정부지원금 약 50억 원)로 추진되며, 중입자 치료부터 양성자 치료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아우르는 AI 기반 Multi-Particle 치료계획시스템(TPS) 'OncoPlan'을 개발하고 글로벌 상용화까지 완성하는 대형 국책 프로젝트입니다.
이번 연구는 세계 최고 권위의 입자치료 선도 기관들과의 강력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추진됩니다. 메이요클리닉(Mayo Clinic) 등과의 국제 공동 연구를 통해 양성자 및 중입자 치료계획의 임상 검증과 글로벌 레퍼런스를 동시에 확보할 계획입니다. 그간 방사선치료계획 소프트웨어 시장은 특정 외산 기업들이 대부분을 독점하며 고비용 구조와 기술 종속의 한계를 안고 있었습니다. 온코소프트는 국내 독자 기술과 글로벌 다기관 임상 검증을 바탕으로 이러한 독점 구도를 대체하고, 세계 시장에서 독자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입니다.
국내에서는 연세암병원 및 삼성서울병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중입자·양성자 치료의 고도화된 임상 실증을 수행하며, 개발된 플랫폼은 식약처(MFDS) 허가를 시작으로 미국 FDA, 유럽 CE-MDR, 일본 PMDA 등 글로벌 핵심 규제 인증을 순차적으로 획득할 예정입니다. 온코소프트는 이번 글로벌 팁스 선정을 발판 삼아 기존 주력 솔루션인 'OncoStudio'와 'OncoFlow'에 'OncoPlan'을 더한 'OncoSuite' 풀스택 플랫폼을 완성하고, 입자 방사선치료 소프트웨어의 국산화와 글로벌 상용화를 차질 없이 달성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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❷ [R&D Focus] 온코소프트의 차세대 방사선치료 R&D 확장… 치료계획에서 적응치료·검증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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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소프트는 최근 차세대 방사선치료 분야의 주요 국가 연구개발 과제에 연이어 참여하며 연구개발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자기장을 활용하는 능동형 선량분포 제어 방사선치료기, 국산 X-band 기반 K-LINAC, 초고선량률 FLASH 등 새로운 치료 기술을 대상으로 치료계획시스템(TPS), AI 기반 적응방사선치료(Adaptive RT), 기록검증시스템(R&V) 개발에 참여하며 방사선치료 소프트웨어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1️⃣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 능동형 선량분포 제어 방사선치료기용 TPS·OIS·Adaptive RT 개발
온코소프트는 라덱셀을 주관기관으로 서울아산병원, 한국원자력연구원, 쎄크,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이 참여하는 ‘2026년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의 글로벌 플래그십 의료기기 개발 과제에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합니다. 이번 과제는 자기장을 이용해 방사선 조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차전자의 움직임을 제어함으로써 정상조직에 전달되는 선량을 보다 정밀하게 조절하는 차세대 방사선치료기 ‘능동형 선량분포 제어 방사선치료기’ 개발을 추진합니다. 온코소프트는 능동형 선량분포 제어 방사선치료기의 특성을 반영한 선량계산 및 치료계획시스템(TPS)을 개발하고, 치료정보 관리와 기록검증, Adaptive RT 기능까지 연계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환자의 해부학적 변화에 따라 치료계획을 조정할 수 있는 적응형 치료 워크플로우를 단계적으로 구현합니다.
2️⃣ 한국전기연구원 전략연구사업 – 국산 K-LINAC용 AI 적응형 방사선치료계획 시스템 개발
한국전기연구원이 총괄하는 ‘환자맞춤형 국산 고성능 방사선암치료기 사업’에는 온코소프트가 위탁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합니다. 이번 사업은 국산 X-band 선형가속기와 영상유도, 통합제어, AI 기반 적응방사선치료 기술을 결합한 ‘K-LINAC’ 개발을 추진하는 과제입니다. 온코소프트는 K-LINAC에 적용할 AI 기반 치료계획 시스템을 개발하며, 선량계산과 IMRT 치료계획 최적화, AI 자동 구획 기능을 연계합니다. 이후 치료기의 실제 특성을 반영한 치료계획 검증과 통합제어시스템(TICS) 연동을 통해 적응형 방사선치료계획 기능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예정입니다.
3️⃣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전략연구사업 – FLASH 방사선치료용 기록검증시스템 개발
초고선량률 FLASH 방사선치료 분야에서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총괄하는 ‘플래시 방사선 1초 암치료기 전략연구사업’에 온코소프트가 위탁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합니다. 이번 사업은 매우 높은 선량률의 방사선을 짧은 시간에 조사하는 FLASH 치료 기술을 기반으로 치료기와 선량 측정기술, 치료계획 및 기록검증 소프트웨어를 함께 개발하는 과제입니다. 온코소프트는 치료계획 정보가 실제 치료기로 정확하게 전달되고 기록되는지를 관리·검증하는 R&V 시스템을 개발합니다. 향후 한국원자력의학원이 개발하는 TPS와 온코소프트의 R&V, 쎄크의 FLASH 치료기를 연동해 치료계획부터 치료 수행까지 이어지는 전체 시스템을 검증할 예정입니다.
이번 세 과제를 통해 온코소프트의 연구개발 영역은 AI 컨투어링을 넘어 치료계획, 적응방사선치료, 치료정보 관리 및 기록검증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능동형 선량분포 제어 방사선치료기, K-LINAC, FLASH처럼 서로 다른 차세대 방사선치료 플랫폼의 개발에 참여하면서 각 치료기와 임상 환경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기술을 축적하고, 이를 향후 제품 개발과 임상 적용으로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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❸ 온코소프트, 'KHF 2026' 메디컬 이노베이션 컨퍼런스 참가… 김진성 대표 "암 치료의 다음 장을 열다"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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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소프트가 지난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2026 대한민국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F 2026)’의 메디컬 이노베이션 컨퍼런스에 참가하여 차세대 방사선 치료의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이번 KHF 2026은 병원 내 업무를 AI와 데이터로 연결하는 ‘AI 네이티브 병원’을 핵심 의제로 다루었으며, 온코소프트는 암 치료 분야에서의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실질적인 임상 적용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개막 당일 첫 번째 세션의 연사로 나선 김진성 대표(연세대 의과대학 방사선종양학교실 교수)는 '암 치료, 다음 장을 열다'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김진성 대표는 방사선 치료가 과거 형태가 없는 파동(Wave)인 X선에서 질량을 가진 물리적 입자(Particle)인 양성자 및 중입자로 진화해 온 역사를 집중 조명했습니다. 특히, 종양 깊이에서 최대 에너지를 폭발시킨 후 즉시 멈추는 '브래그 피크(Bragg Peak)'의 물리적 특성을 통해 주변 정상 장기를 완벽하게 보존하면서 종양만을 정밀 타격하는 입자 치료의 압도적인 임상적 가치를 강조했습니다.
나아가 김진성 대표는 천문학적인 비용과 5,000평 규모의 거대한 공간이 필요했던 기존 입자 치료기의 한계를 극복하는 최신 기술 동향을 소개했습니다. 기존 일반 방사선 치료실(LINAC Vault)에 통합 가능한 초소형 사이클로트론 장비와 환자를 수직(Upright)으로 배치해 기계적 회전 장벽을 없앤 솔루션 등을 통해, 거대 자본 병원의 전유물이었던 입자 치료가 동네 거점 병원에서도 가능해지는 '암 치료의 민주화'가 마침내 실현되고 있음을 역설했습니다. 온코소프트는 이러한 글로벌 입자 치료 인프라 확장에 발맞춰, 방사선 치료에 특화된 독보적인 AI 기술을 융합하여 전 세계 더 많은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정밀한 암 치료의 혜택이 닿을 수 있도록 혁신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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❹ 온코소프트-파라곤케어코리아, 첨단 방사선 치료 인프라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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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소프트가 지난 8월 14일, 첨단 종양학 솔루션 전문 기업인 파라곤케어코리아(ParagonCare Korea)와 국내 방사선 치료 시장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파라곤케어코리아는 차세대 양성자 치료기 제조사인 메비온(Mevion Medical Systems)과 레오 캔서 케어(Leo Cancer Care)의 국내 독점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핵심 파트너사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의료기관에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합니다. 우선, 파라곤케어코리아의 폭넓은 유통망을 통해 온코소프트의 AI 기반 치료계획 소프트웨어인 OncoPlan, OncoStudio, OncoFlow를 국내 병원 및 암센터에 소개하고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또한, 신규 양성자 치료 센터를 도입하는 의료기관을 위해 장비 설치부터 커미셔닝(최적화), 임상 워크플로우 설계, 그리고 식약처 인허가 지원에 이르기까지 센터 운영 전반에 필요한 종합적인 기술 지원을 함께 제공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번 파트너십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입자 치료 하드웨어(장비) 공급망과 온코소프트의 독보적인 AI 소프트웨어 기술력이 만났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큽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발판 삼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국내 의료진과 환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정밀한 방사선 치료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실질적인 인프라 확장에 앞장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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❶ 온코소프트, 아시아-오세아니아 의학물리학회 'AOCMP 2026' 참가 및 단독 전시 부스 운영…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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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코소프트 부스번호 : E13
- 일시: 2026-09-09 ~ 2026-09-11
- 장소: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BPEX
온코소프트가 오는 9월 9일부터 사흘간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26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의학물리학회(AOCMP 2026)’에 참가하여 독자적인 기술력을 선보입니다. 대한의학물리학회(KSMP)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학회는 전 세계 의료물리 전문가들이 집결하여 지능형 의료 혁신과 차세대 환자 치료 기술의 최신 패러다임을 공유하는 국제적 권위의 행사입니다.
온코소프트는 행사 기간 동안 단독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요 의료진 및 임상 전문가들에게 자사의 혁신적인 AI 솔루션을 집중 조명할 예정입니다. 당사는 이번 참가를 발판 삼아 글로벌 연구 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는 한편, 아시아 의료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 전력을 다할 방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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❷ 아시아-오세아니아 입자치료 학술대회 'PTCOG-AO 2026' 참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통한 시장 영향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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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소프트는 오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인도 체나이에서 열리는 ‘제6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입자치료 협력그룹 학술대회(PTCOG-AO 2026)’에 참석합니다. 본 행사는 역내 입자 치료 전문가 및 산업계 리더들이 한데 모여 최첨단 입자방사선 치료 기술의 발전 방향과 임상 성과를 심도 있게 논의하는 전문 학술 플랫폼입니다.
특히 이번 학회에서 온코소프트는 일본의 핵심 전략 파트너사인 안자이 메디컬(Anzai Medical)과 공동 부스를 운영하며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할 예정입니다. 당사는 이번 참가를 통해 글로벌 파트너와의 신뢰를 공고히 다지는 것은 물론, 급성장하는 아시아-태평양 입자 치료 시장 내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교두보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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❸ 온코소프트, 세계 최대 규모 방사선종양학회 ‘ASTRO 2026’ 참가… 차세대 AI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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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소프트가 오는 9월 26일부터 닷새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제68회 미국방사선종양학회(ASTRO 2026)’에 참가하여 혁신적인 기술력을 입증합니다. ASTRO는 전 세계 방사선종양학 전문의와 글로벌 산업계 리더들이 집결하여 암 치료 기술의 미래와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권위 있는 학술 대회입니다.
당사는 이번 행사에서 독자적인 AI 기반 치료계획 소프트웨어인 ‘OncoPlan’의 고도화된 성능을 글로벌 무대에 집중 조명할 예정입니다. 특히 미주 시장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임상 전문가 및 잠재 파트너사들과 긴밀한 네트워킹을 구축하여 기술 협력을 다각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판로를 개척하여 시장 내 영향력을 한층 강화하는 핵심 교두보를 마련할 방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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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흡동조 시리즈 ③ - 숨 참는 일을 기계에 맡기다, MANIV-DIBH
DIBH나 EEBH 같은 breath hold 기법을 임상 현장에서 오래 적용해 오신 분들은 아마 공감하실 겁니다. 이 기법의 진짜 어려움은 호흡 조절이 늘 의료진이나 환자의 마음대로 항상 되지는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교육을 하면 할수록 환자의 수행 능력은 좋아지지만, 문제는 그 교육에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아무리 교육해도 끝내 어려워하는 환자가 있고, 오늘 잘하던 환자가 내일은 못하기도 합니다. 규칙성이나 보장성이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매번 breath hold를 할 때마다 그 상태가 잘 유지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일도 만만치 않고요. 결국 환자도 의료진도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지난 두 호에서는 숨을 더 오래 참게 하는 방법과, 숨을 참지 않고 폐를 부풀리는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세 번째 기법은 ventilator(인공호흡기)를 이용한 breath hold입니다. 지난 4월 영국 버밍엄 BRIC 심포지엄에서 접한 MANIV-DIBH(mechanically-assisted non-invasive ventilation–induced DIBH)로, 벨기에 브뤼셀 Cliniques universitaires Saint-Luc 연구진이 개발한 기법입니다. 숨을 참고 쉬는 그 모든 노력을 기계가 가이드해 줌으로써 앞서 말씀드린 어려움들을 넘어서려는 흥미로운 접근입니다.
📍기계가 만들어주는 리듬
원리는 단순합니다. 마스크를 통해 일정 압력을 걸어 주면 폐가 자연스럽게 부풀고, 그 압력이 유지되는 동안 환자는 숨을 참는 상태가 됩니다. 반대로 압력을 풀면 숨이 나가고, 다시 걸면 또 참게 됩니다. 압력을 주고 안 주는 것만으로 breath hold와 호흡이 만들어지는 셈입니다.
따라서 환자가 할 일은 기계가 만들어 주는 리듬을 따라가는 것뿐입니다. 20-30초쯤 숨을 참고, 잠깐 숨을 쉬고, 다시 20-30초를 참습니다. 스스로 크게 들이마셔 억지로 참으려 애쓸 필요도, "지금 참으세요"라는 신호에 맞추려 긴장할 필요도 없습니다. 여기에 FiO₂를 60% 정도로 올려 주면 — 지난 6월 호에서 소개했던 그 산소입니다 — 같은 시간을 훨씬 수월하게 견뎌냅니다.
CPAP과 마찬가지로 외부 압력을 걸어 주기 때문에 폐가 커진 상태가 만들어지지만, 매번 일정한 압력이 가해진다는 점에서 위치 재현성도 따라옵니다. 자발적 DIBH에서 환자의 의지에 맡겨져 있던 불확실한 변수가 압력이라는 확실한 물리량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어디까지 확인되었나 이 기법의 출발점은 2019년 Van Ooteghem 등의 연구입니다(Van Ooteghem G et al. Radiother Oncol 2019;133:132–139, 2019;141:283–291). 마취 없이 인공호흡기를 적용한 상태에서 흡기 말 plateau를 반복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지를 확인한 연구입니다. 좌측 유방암 환자에서 ventilator의 흡기 시간을 20초로 설정했는데, 그 20초에는 폐가 부풀어 오르는 시간이 포함되어 있어 실제 plateau는 중앙값 16.6초였습니다. 자발적 DIBH의 20.8초보다 짧지만, 한 plateau 안에서의 위치 변동은 0.8 mm로 1 mm가 되지 않았고 자발적 DIBH(0.7 mm)와 차이가 없이 매우 안정적이었습니다. 참여한 22명 전원에서 이상반응은 없었고, breath hold를 중간에 놓치거나 일찍 drift가 생기는 현상도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20초는 초기 연구의 설정입니다. 현재는 흡기시간을 30초 정도까지 두어 25초 안팎의 inspiratory plateau를 얻는 쪽으로 발전해 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그렇게 시작하는 것은 아니고, 환자가 기계에 익숙해지는 동안 압력과 흡기시간을 단계적으로 올려 가면서 도달하는 값입니다.
가장 중요한 근거는 2023년 좌측 유방암 무작위 배정 연구입니다(Vander Veken L et al. Radiother Oncol 2023;183:109598). 66명을 33명씩 나누어 한쪽은 SGRT로 유도하는 표준 자발적 DIBH를, 다른 한쪽은 MANIV-DIBH를 적용했습니다. Co-primary endpoint는 유방의 위치 재현성과 안정성이었고, 비열등 마진 1 mm의 비열등성 연구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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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MANIV-DIBH의 치료 workflow. 환자는 치료 전 과정 동안 인공호흡기에 연결되어 있고, Adaptive ventilation mode (AVM)로 자유 호흡을 하며 적응한 뒤 APRV 모드로 전환하는데, 높은 압력이 걸리는 동안 DIBH가 만들어지고 유지되며, 압력이 낮아지면 환자는 숨을 내쉽니다. 조사는 높은 압력 구간에 맞춰 gating됩니다. (Vander Veken L et al. Radiother Oncol 2023;183:109598, Fig. 2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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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결과, 두 군의 차이는 재현성과 안정성 모두 1 mm 미만이었고 비열등성이 입증되었습니다(p < 0.001). MANIV-DIBH 군에서 시행된 2,747회의 breath hold 중 허용범위를 벗어난 비율은 3.3%에 불과했습니다.
이차 결과에서는 MANIV-DIBH가 앞섰습니다. LAD 최대선량이 14.6에서 7.7 Gy로, LAD 평균선량이 5.0에서 3.0 Gy로, 좌심실 V5Gy가 2.4%에서 0.8%로, 좌폐 V20Gy가 11.4%에서 9.7%로 낮아졌고, 심장의 fraction 간 위치 재현성도 더 좋았습니다. 이러한 개선이 가능했던 이유는 폐가 더 크게 부풀었기 때문입니다. Free breathing 대비 폐용적 증가가 자발적 DIBH에서 6.4%, MANIV-DIBH에서 13.2%로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났습니다. 환자가 스스로 들이마시는 데에는 한계가 있지만, 기계는 그 한계를 넘어 폐를 확장시킬 수 있다는 뜻입니다.
환자가 느끼는 편안함 지수(5점 만점에 4.1 대 4.2)와 총 치료시간(12.5분)은 두 군이 비슷했습니다. 다만 치료실에 체류하는 slot time은 24.0분 대 17.8분으로 6분가량 길었는데, 마스크를 씌우고 기계에 연결해 환자를 set-up하는 과정이 더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인공호흡기를 쓰는 대가가 하루 5분 남짓이라면 충분히 감당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이후 폐와 간 SBRT로도 확장되어 14명 중 13명에서 치료한 경험을 보고하였고, PTV는 free breathing ITV 대비 흉부에서 47.2%, 상복부에서 23.3% 줄었다는 결과도 보고되었습니다(Vander Veken L et al. Adv Radiat Oncol 2024;9:101563).
CBCT와 auto-contouring ITV 기반 치료와 비교했을 때 얻을 수 있는 또 다른 장점은 영상 쪽에 있습니다. 사실 이것은 MANIV-DIBH만의 특성이라기보다 DIBH나 EEBH가 공통으로 갖는 성질인데, 호흡에 의한 움직임이 통제되니 CBCT 화질이 좋아지고 그만큼 IGRT가 수월해집니다.
Pierrard 등이 간 SABR 환자에서 위의 장점들을 실제로 증명하였습니다(Pierrard J et al. Clin Transl Radiat Oncol 2025;53:100983). Free breathing과 MANIV-DIBH의 CBCT를 각 25건씩 준비해 14명의 조작자에게 눈가림으로 평가하게 했더니, 화질을 "우수/양호"로 평가한 비율이 83.4% 대 25.4%, IGRT가 쉬웠다는 응답이 68.0% 대 38.9%였고, 조작자 간 정합 변동도 3.2 mm 대 4.6 mm로 더 작았습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딥러닝 auto-contouring 결과입니다. 윤곽선 생성 결과를 "우수/양호"로 평가한 비율은 80.0% 대 4.0%로 차이를 보였고, 수동 수정에 걸린 시간은 54.2%나 줄었습니다. 요즘 대부분의 기관이 auto-contouring을 쓰고 있는 만큼 실용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부분입니다.
📍직접 해본 소감 BRIC 심포지엄 현장에서는 이 기법의 프로토콜을 처음부터 끝까지 살펴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마침 함께 참석했던 저희 병원 의학물리 교수님이 자원해서 직접 체험을 해보셨는데, 마스크를 쓰고 압력을 올려 가며 breath hold를 반복하는 일련의 과정이 전혀 힘들지 않았고, 오히려 기계가 알아서 호흡을 리드해 주니 훨씬 편안하더라는 긍정적인 소감이었습니다.
📍한계 물론 고려해야 할 한계점도 존재합니다. 아주 가끔, 환자가 코가 아니라 입으로 숨을 쉬게 되는 경우에는 공기 일부가 식도를 타고 위로 들어가 위가 팽창할 수 있습니다. 양압을 걸어 주는 기법이라면 어디서든 드물게 생기는 일인데, MANIV-DIBH에서도 이런 환자가 한 명 보고되었습니다. 2024년 연구에서 14명 중 유일하게 치료를 완료하지 못한 환자로, 위가 팽창하면서 간이 1 cm 이상 밀려 올라간 경우였습니다. 물론 이경우 환자가 앉은 상태로 ventilator 없이 자연호흡을 하면 자연적으로 공기가 빠지게 됩니다.
다른 하나는 장비 도입입니다. 아무 인공호흡기에서나 되는 것은 아니고 필요한 특정 모드 (APRV)와 파라미터 범위를 지원하는 기종 (연구자가 사용한 장비는 벨라비스타)이어야 하는데, 국내 도입이 현재로서는 간단치 않은 상황입니다.
📍마치며 세 호에 걸쳐 호흡동조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돌아보면 세 기법 모두 같은 지점에서 출발합니다. 호흡동조 방사선치료에서 가장 불확실한 변수는 결국 '사람'이라는 것, 즉 환자의 협조와 그날의 컨디션, 긴장과 피로라는 사실입니다. MANIV-DIBH는 그 불확실성의 변수를 기계 쪽으로 가장 멀리 넘긴 접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호에서는 이 시리즈의 마지막으로 NIMV-60 기법을 소개하겠습니다. 환자의 숨을 억지로 참게 하지는 않으면서도, 대신 폐를 부풀린 상태에서 아주 빠르고 얕게 숨쉬게 만들어 횡격막을 거의 멈춰 세우는 또 다른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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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산화를 넘어, 방사선치료의 미래를 설계하다
최근 온코소프트는 국내에서 추진되는 세 개의 대형 방사선치료기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방사선치료 현장에서 일해 온 사람으로서, 그리고 온코소프트를 이끄는 CEO로서 이번 기회는 단순한 연구과제 참여 이상의 의미로 다가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수준의 의료진과 의학물리학자, 그리고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방사선치료의 핵심 장비와 소프트웨어는 여전히 해외 기술에 크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조금 다른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는 시점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우리에게는 가속기, 영상, 정밀제어, AI, 치료계획 등 각각의 영역에서 많은 기술과 경험이 축적되어 왔습니다. 이제 필요한 것은 이 경험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일입니다. 우리의 기술로 완성된 방사선치료 시스템을 만들고, 더 나아가 아직 세상에 없는 새로운 치료기술을 제안할 수 있는 기반도 조금씩 갖춰지고 있습니다.
이번 세 개의 프로젝트는 그런 변화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능동형 선량분포 제어 방사선치료기입니다. 기존 X선 치료에서 충분히 제어하기 어려웠던 이차전자를 자기장으로 제어하고, Adaptive RT와 고선량률 기술을 결합하여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만드는 프로젝트입니다. 온코소프트는 자기장 환경을 반영한 TPS와 OIS, Adaptive RT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합니다.
두 번째는 한국전기연구원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환자맞춤형 국산 고성능 방사선암치료기 K-LINAC입니다. X-band LINAC, 공간분할 방사선치료, 고정밀 영상유도와 AI 기반 Adaptive RT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하는 프로젝트로, 온코소프트는 AI 기반 적응형 치료계획과 통합제어시스템의 연결을 담당합니다.
세 번째는 FLASH 방사선치료기 개발입니다. 초고선량률 전자선을 이용하는 새로운 치료 영역에서 온코소프트는 전용 OIS와 Record & Verify 시스템을 개발하여 새로운 치료기술이 실제 임상 workflow 안에서 안전하게 구현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세 과제는 서로 다른 기술을 다루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중요한 지점이 있습니다.
좋은 방사선치료기를 만드는 것만으로는 환자를 치료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빔을 이해하고 선량을 계산하며, 환자의 변화를 파악해 최적의 치료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제 치료기로 정확하고 안전하게 전달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이 유기적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반드시 소프트웨어가 있습니다.
온코소프트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영역을 넓혀왔습니다. 우리는 AI Contouring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contour 다음에는 planning이 있고, dose calculation과 optimization, QA와 delivery가 있습니다. 이 모든 단계가 실제 임상 workflow 안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져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OncoStudio와 OncoFlow를 넘어 치료계획 분야로 영역을 넓혀왔고, 최근에는 Carbon-ion TPS의 식약처 인허가까지 확보했습니다.
저에게 이것은 단순한 제품의 확장이 아닙니다. AI Contouring에서 시작한 온코소프트가 방사선치료의 더 넓은 영역으로 나아가고, 그 핵심 과정까지 책임질 수 있는 회사로 성장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조금 더 큰 질문을 던져보고 싶습니다.
과거의 질문이 “우리도 방사선치료기를 만들 수 있을까?”였다면,
앞으로의 질문은 “우리가 다음 세대의 방사선치료를 먼저 정의할 수 있을까?”가 되어야 합니다.
국산화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세계 시장에서 선택받기 위해서는 기존 기술을 따라가는 것을 넘어 더 정확하고, 더 효율적이고, 더 안전하며, 이전에는 가능하지 않았던 새로운 치료 가치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세 프로젝트가 더욱 기대됩니다.
능동형 선량분포 제어, X-band 기반 환자맞춤형 치료, FLASH는 모두 이미 정해진 답을 따라가는 기술이 아닙니다. 아직 세계적으로도 연구와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영역입니다. 그만큼 우리에게도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고 가능성을 만들어갈 기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새로운 도전에는 언제나 우려가 따릅니다. “국산 방사선치료기를 예전에도 시도하지 않았느냐”, “이런 대형 연구개발에 국가의 자원을 투자하는 것이 맞느냐”는 질문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과거의 실패 역시 우리가 축적해 온 소중한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위에 지금의 기술과 인재, 임상 경험이 더해진다면 이번 도전의 출발점은 과거와 분명히 다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과제를 통해 쌓이는 기술과 경험, 그리고 여러 기관이 함께 협력하는 과정 자체가 앞으로 국내 방사선치료 분야에 좋은 자산으로 남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헬렌 켈러의 말을 다시 떠올려 봅니다.
“그 어떤 비관주의자도 별의 비밀을 발견하거나, 미지의 땅으로 항해하거나, 인간의 영혼에 새로운 하늘을 열어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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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고 싶은 길도 그렇습니다.
Made in Korea를 넘어, First from Korea로.
단순히 해외의 좋은 기술을 우리 손으로 다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진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방사선치료 기술을 먼저 제안하고 만들어가는 것. 그것이 이번 도전이 향해야 할 미래라고 생각합니다.
온코소프트가 꿈꾸는 회사의 모습도 그 안에 있습니다.
AI Contouring에서 시작해 Carbon TPS까지 왔고, 이제 차세대 방사선치료기와 Adaptive RT, OIS와 치료 workflow 전체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치료기가 등장했을 때 빔을 모델링하고, 선량을 계산하고, AI로 환자의 변화를 이해하고, 최적의 치료계획을 만들고, 실제 장비와 안전하게 연결할 수 있는 회사.
새로운 방사선치료 기술이 필요할 때 함께 해법을 고민하고, 실제 임상까지 연결할 수 있는 회사.
저는 온코소프트가 그런 회사로 성장하기를 꿈꿉니다.
이번 세 과제는 그 꿈을 향한 중요한 시작입니다.
국산화는 우리의 목적지가 아닙니다. 우리의 기술로 다음 세대의 방사선치료를 만들어가고, 그것이 실제 의료 현장에서 의미 있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 그것이 온코소프트가 만들어가고 싶은 가치입니다.
-김진성 온코소프트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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